지난 13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과 선거 사무실에서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세종=송승화 기자) 6-13 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 최교진 당선인의 압도적 승리로 끝난 가운데 전체 17개 읍-면-동 득표 현황에서 소정면을 제외하고 나머지 16개 지역에서 최교진 당선인이 전부 승리했다.

단순 득표수에서 최교진 당선인은 전체 17개 읍-면-동 중 조치원읍, 새롬, 도담, 보람, 종촌동 5곳에서 각각 8328표, 6650표, 6128표, 5484표, 5176표를 얻어 총 득표 6만 4207표 중 절반에 해당하는 3만 1776표를 이들 지역에서 얻었다.

이에 반해 2위인 최태호 후보는 조치원읍, 새롬, 도담, 보람, 종촌동 5곳에서 각각 5493표, 4024표, 3527표, 3724표를 얻어 총 득표수 4만 589표 중 약 30%에 해당하는 1만 6768표를 얻는데 그쳐 이들 5개 지역에서 당-낙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2위 최태호 후보가 최교진 당선인을 이긴 지역은 소정면 단 1곳으로 그것도 최교진 당선인은 405표, 최태호 후보는 421표로 16표 차로 최 후보가 근소하게 이겼다.

교육감 선거에서 비교적 접전을 벌인 지역은 대부분 읍-면 지역으로 금남면은 최교진 당선인 1583표, 최태호 후보 1386표로 비교적 접전 양상을 보였으며 이는 금호중학교 이전과 관련 일부 반발 표가 최 후보에게 일부 움직인 것으로 예측된다.

6-13 전국지방동시선거 세종시교육감 지역별 후보자별 득표수에서 최교진 당선인은 세종시 선거구 총 17개 지역 중 16곳을 석권했으며 2위인 최대호 후보는 소정면에서 최교진 당선인에게 단 16표로 근소한 차로 이겼고 신도심 지역 7곳에선 크게는 두배 차이가 나며 최교진 당선인이 승리했다.(그래프=송승화 기자)

다른 읍-면 지역에서도 최교진 당선인이 전체적으로 우세를 보였지만 전의면의 경우 최 당선자는 1144표, 최 후보자는 928표 부강면은 최 당선자 1173표, 최 후보자 884표로 나름대로 접전을 벌였다.

신도심 7곳의 경우 대부분 최교진 당선인이 최태호 후보보다 많게는 절반 이상 표를 더 얻어 넉넉히 승리를 했다.

또한, 이번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한 송명석 후보가 2만 3417표로 18.3% 득표라며 의외의 선전을 했다.

일각에선 최태호 후보와 송명석 후보가 단일화를 했다면 선거 양상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제 단순 각 후보 총득표수를 보면 최태호 후보 4만 589표, 송명석 후보 2만 3417표로 둘을 합치면 총 6만 6표로 최교진 당선자 득표수 6만 4207표와 비교한다면 오차 범위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6-13 지방선거의 세종시 선거인 수는 총 22만 2852표였으며 실제 투표수는 13만 7583표로 최종 61.1%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전국지방동시선거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지역별 후보자별 득표수 현황(자료=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자료 편집)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