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성군수선거 무소속 최유철 후보(의성군의회 의장)가 선거운동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 10일 총력 유세를 통해 세를 과시했다.
이날 오후 KB국민은행 의성출장소 앞에서 일반 유권자, 상인 등 2천500명이 도로와 상설시장인 염매시장 앞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식전 공연에 이어 율동, 후보자 장녀와 모친의 편지 낭독, 우종우 선거대책본부장의 지지 연설, 후보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세차에 오른 최 후보의 어머니 김숙환 여사(85)는 자필로 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며 장날마다 딸과 함께 뜨거운 땅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유세차를 타고 다니면서 쉴 새 없는 연설과, 늦은 밤까지 다니는 아범을 보면서 남모르게 눈물을 훔쳤다” 며 “한 번 선택한 길, 꼭 군수가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의성군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는 군수, 정말 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는 군수가 돼 주기를 바란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유철 후보는 연설을 통해 “선거운동을 해 오면서 의성군민이 바라는 변화의 열망을 보았다”며, “군수는 사실상 당이 필요 없으며, 군민과 농민을 위한 일이면 뭐든 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후보는 공약으로 마늘농협 설립, 농협2대학 유치, 의성군 자영업자를 위한 카드 수수료 지원, 농업 예산 확대, 의성경찰서 이전 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