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철 의성군수 후보가 일요일 총력 유세를 펼쳤다.

(신영길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성군수선거 무소속 최유철 후보(의성군의회 의장)가 선거운동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 10일 총력 유세를 통해 세를 과시했다.

이날 오후 KB국민은행 의성출장소 앞에서 일반 유권자, 상인 등 2천500명이 도로와 상설시장인 염매시장 앞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식전 공연에 이어 율동, 후보자 장녀와 모친의 편지 낭독, 우종우 선거대책본부장의 지지 연설, 후보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세차에 오른 최 후보의 어머니 김숙환 여사(85)는 자필로 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며 장날마다 딸과 함께 뜨거운 땅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유세차를 타고 다니면서 쉴 새 없는 연설과, 늦은 밤까지 다니는 아범을 보면서 남모르게 눈물을 훔쳤다” 며 “한 번 선택한 길, 꼭 군수가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의성군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는 군수, 정말 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는 군수가 돼 주기를 바란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유철 후보는 연설을 통해 “선거운동을 해 오면서 의성군민이 바라는 변화의 열망을 보았다”며, “군수는 사실상 당이 필요 없으며, 군민과 농민을 위한 일이면 뭐든 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후보는 공약으로 마늘농협 설립, 농협2대학 유치, 의성군 자영업자를 위한 카드 수수료 지원, 농업 예산 확대, 의성경찰서 이전 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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