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기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원식)은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2리 어촌계 포구에 입출항 어선 및 인근 항해선박의 안전을 위한 등대 설치를 완료하고 점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향2리 어촌계 포구는 평소 중소형 어선 30여척이 상시 정박해 있으며,  낚시‧조업 등을 위한 선박의 출입이 잦은 곳으로, 만조 시에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어장진입로 대부분이 물속에 잠겨 있어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 함에 따라, 등대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풍도항이안제*에 설치되었던 스테인레스 등대를 재활용하여 10m 높이의 등대를 착공 후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된 매향2리등대는 태양광발전과 축전지를 이용하여 1년 365일 불을 밝히게 되며, 특히 고광력 등명기를 등대 꼭대기에 설치하여 밤에는 약 15km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매향2리등대 설치로 매향2리 포구를 직접 이용하는 선박뿐만 아니라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항로표지 확충을 통해 안전한 바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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