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기자)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는 지난 4일 개최된 구리시선거방송위원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테크노밸리 재검토’를 언급했다.

백경현 자유한국당 구리시장 후보는 “이 같은 발언은 유치기원 서명서에 참여한 15만3천여명의 구리시민을 무시하고, 망발가지 일삼는 안승남 시장후보는 구리시를 이끌어 갈만한 사람이 못된다”며 시장후보에서 사퇴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테크노밸리사업은 20만 구리시민들이 단합된 힘으로 2번의 도전 끝에 어렵게 유치한 사업이다. 심지어 구리발전을 염원하는 민주당의 주요 정치인들도 함께 힘을 모아 유치한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테크노밸리 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 사업에서 보듯이 사업성에 대한 검증이 끝났고 서울 근교라는 이점으로 수도권의 첨단기업들과 연구중심 대학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안승남 후보는 “경기도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수도권에 이미 11개가 진행되고 있다. 미분양분 전량 매입이 구리시에 부담이 된다”며 재검토를 발표했다.

백경현 후보 캠프는 “안승남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재검토’를 발표해 경선에 승리하자 구리월드디자인씨티와 테크노밸리를 양대 축으로 구리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을 바꾸더니 선관위토론회에서는 또 말을 바꿔 ‘재검토’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안승남후보의 ‘테크노밸리 재검토’ 망발을 규탄하며 15만1천3백명의 시민들을 대표하여 시장후보에서 사퇴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