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이상호

현충시설이란, 국가를 위해 공헌․희생한 사람들의 공훈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시설들로서 기념관, 기념비, 사적지 등이 있으며 크게 독립운동이나 국가수호 관련시설로 나뉜다.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은 전국에 2,000여개소가 있으며, 국가보훈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국의 보훈관서에서는 주로 청소년들의 보훈정신계승발전을 위한 체험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울남부권의 현충시설로는 도산안창호기념관, 매헌윤봉길기념관, 심산감창숙기념관, 유관순열사상(像), 한강방어선전투전사자명비, 학도의용군현충비, 서울공고6‧25참전자명비, 반탁반공학생충혼탑, 시흥지구전투사령부터표지석 등 17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이러한 현충시설을 탐방하기에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6월에는 각종 추념식과 더불어 보훈행사가 현충시설을 기반으로 거행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참석하고 있어,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독립운동이나 6‧25전쟁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우리의 대한민국은 독립․호국․민주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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