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지난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 한국 신태용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23명의 최종 엔트리에서 김진수(전북), 권경원(톈진),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탈락했다.

김진수의 탈락은 유력했던 상황이다. 러시아 월드컵 주전 자리를 예약했던 김진수는 무릎 부상으로 온두라스,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제외됐다. 김진수는 훈련 대신 재활에 매진했지만 회복이 느려 결국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이청용은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못한 것이 엔트리 탈락 배경으로 해석된다.

그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권경원은 수비수 경쟁에서 밀리면서 탈락했다.

월드컵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던 이승우(베로나), 오반석(제주), 문선민(인천)은 본선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탈락자 3명을 제외한 23명이 3일 오전 인천공항에 모여 출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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