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28일 정책 발표회를 열고 무산된 청년몰 추진 방향과 사람과 기술-자연이 연결된 지속 가능한 스마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3대 전략산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사진=송승화 기자)

(세종=송승화 기자)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의 28일 오전 선거 사무실에서 ‘스마트 행정수도 완성’과 이에 따른 세부 방안과 관련, 제3차 정책공약 발표를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지난해 무산된 세종전통시장 내 ‘청년몰’과 관련 방향을 제시했다. ‘청년몰’ 무산 사태는 지난해 3월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국비 7억 5천만 원과 자체예산 등을 포함, 30억 원 규모의 관련 사업이 막판 ‘세종전통시장상인회’의 반대로 무산된 적 있다.

이 후보는 “전통시장 내 청년몰을 계획했는데 시장 상인들과의 이해관계 때문에 무산됐고 시장 상인들이 이해하면 재추진 할 계획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현재 아름동 싱싱장터 내 작지만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을 운영 중이며 조치원읍 구 시의회 청사 앞에 컨테이너를 이용한 창업공간을 준비 중이고 예산도 확보됐다”고 말했다.

또한, “조치원읍 구 시의회 청사 청년 몰엔 약 100여 명의 청년이 창업을 준비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국토교통부의 도시 재생 사업 선정으로 조치원 역사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 발표회에선 ‘사람과 기술, 자연이 연결된 도시, 지속 가능한 스마트 행정수도 만들기’란 비전을 제시하고 경제 방향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지난해 3월 세종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된 청년몰과 관련 세종청년네트워크 회원들이 세종시청 앞에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했었다(사진=서울일보 사진 DB)

첫 번째는 현안 대응방식에서 벗어난 중-장기 비전 중심의 경제기반 조성과 수출기업, 자체 브랜드 개발 기업, 연구‧개발 투자기업 육성에 전력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업해 도시 건설 자체가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순환구조를 구축해 도시 기능을 재편할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수도권-해외 중심 인력, 기술, 자본 유인에 나서며 충청권 사업기반과 마찰을 최소화해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러한 세 가지 방향을 적극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 행정수도를 위한 5대 경제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5대 경제 전략으로는 첫째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및 공공행정 연관 산업, 박물관 단지를 거점으로 한 지식-문화-정보-예술 산업, 스마트시티 산업 등 3대 성장산업 지정 및 집중 육성한다.

두 번째는 시민 주권 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 생활경제 지원 사업 현실화, 세 번째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 생활 경제 지원 사업 현실화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는 인적자원관리 전문화 및 생애 맞춤형 지원과 다섯 번째로 산업 육성 인프라 확충 및 데이터 기반 경제정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29일 세종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 후보가 모여 공동공약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오전 제3차 정책공약 발표회를 열고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전, 천안-아산, 대덕, 오송-오창을 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 충청 밸리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자료=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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