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뚜기

(김진호 기자)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인 3분카레로 HMR(가정간편식) 시장 문을 연 데 이어, 최근 피자, 볶음밥 등 간편식 시장의 진화를 이끌고 있는 (주)오뚜기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라면신제품과 컵밥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 감칠맛 나는 쫄면과 시원한 막국수, 맛집 부럽잖은 면 요리, 집에서 간편하게

㈜오뚜기가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선보인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짜쫄면’은 지난 3월 29일 출시하여, 40여일만에 450만개 판매를 넘어 섰고, 출시 50일 안에 판매 500만개 돌파가 확정적인 분위기이다. 이는 지난 2015년에 선풍 적인 인기를 끌었던 ‘진짬뽕’에 버금가는 추세이다.

오뚜기 ‘진짜쫄면’은 쫄깃하고 탄력있는 쫄면 면발과 매콤함과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쫄깃한 면발은 감자 전분과 고압의 스팀으로 증숙하여 진짜 쫄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쌀로 만든 태양초고추장에 식초, 볶음참깨, 무초절임액을 첨가한 비법 양념장과 귀여운 모양의 계란후레이크, 건양배추 등 큼직한 건더기로 더욱 맛있는 진짜 쫄면을 맛볼 수 있다.

‘진짜쫄면’은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위하여 150g의 푸짐한 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념장도 47g으로 일반 비빔면 대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구수한 메밀향이 가득한 오뚜기 ‘춘천막국수’는 면발 중 30%의 풍부한 메밀함량으로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시원하고 매콤고소한 비법소스는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양파, 참깨 등이 잘 어우러진 양념에 사과, 배, 매실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엑기스를 적용하여 실제 막국수 전문점에서 느낄 수 있는 막국수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하절기 라면시장 규모는 점점 길어지는 여름 날씨로 인해 더욱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절기 ‘함흥비빔면’과 ‘콩국수라면’을 출시했던 ㈜오뚜기가 2018년에는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를 출시하며 여름철 라면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큼직한 건더기부터 맛까지, 한 컵에!! '오뚜기 컵밥'

3분 요리와 옛날 사골곰탕으로 시작된 간편식은 즉석밥의 시대를 맞이하며 폭발적으로 성장 했다.

최근에는 간편식 시장의 기폭제로 작용했던 즉석밥이 집밥 못지않게 한 끼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즉석요리 세대의 욕구와 결합하며, 냉동밥과 컵밥, 국밥, 덮밥 등 세트밥 시장으로 옮겨 붙었다. 이로 인해 집밥과 간편식의 경계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주)오뚜기는 지난 2004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며 순수밥은 물론, 소스와 짝을 이룬 20여종의 다양한 세트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뚜기밥’은 뛰어난 맛과 품질,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구성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은 3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에 간편성을 강조한 컵밥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했고, 2017년에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올해 들어서는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9종, 2018년에 5종을 추가 출시하면서 총 22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컵밥’은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3분요리에서 입증된 오뚜기만의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하여, 국물 맛이 더욱 진하고 깔끔하다.

상온 유통되는 컵밥 외에도 ㈜오뚜기의 냉동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링크아즈텍 냉동밥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냉동밥 시장은 오뚜기,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의 치열한 3파전이 계속되고 있다.

3사 모두 20% 초반대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뚜기는 지난 2016년 ‘오뚜기 볶음밥’으로 출시 1년여 만에 국내 냉동밥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주)오뚜기 관계자는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는 5월부터 최근 가장 핫한 방송인인 이영자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TV 광고가 온에어 중이다”며, “진짜쫄면, 춘천막국수, 컵밥이 올해 여름 식품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