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26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는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D조 원광대학교(이하 원광대)와 영남대학교(이하 영남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원광대 투수진은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영남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5:1로 승리했다.

1회 초 원광대는 일 번 타자 이주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권동진의 2루타로 홈에 들어오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그 뒤 3회까지 양 팀 모두 투수전을 벌이며 팽팽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남대는 4회 말 13루 상황 김민석의 중전안타로 1점을 뽑아내며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5회 초 원광대는 다시 또 선두타자 이재석의 안타를 시작으로 홍태영과 이주훈이 좌전 안타를 뽑아내 2점을 얻어 3:1 상황을 만들었다.

원광대는 계속해서 6, 8회에도 1점씩 더 뽑아내며 5:1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 원광대의 마운드를 책임진 양승철과 강정현은 영남대에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완벽한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고영준 박승연기자) 원광대 선발투수 양승철선수가 호투하고 있다

수훈 선수 인터뷰 : 원광대 선발투수 양승철

Q. 후반기 첫 경기였다. 오늘 경기 컨디션은 어땠나?

첫 경기인 만큼 첫 경기에 컨디션을 맞췄지만, 오늘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더 경기에 집중했던 것 같다.

Q. 선발로 나가 마운드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던졌는지?

첫 선발이기도 했고 오늘 많은 이닝을 던진다는 생각보다는 1이닝 1타자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졌다.

Q. 오늘 던지면서 얻어가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집중력과 내 공에 대한 자신감이 더 붙은 것 같다. 부족한 점도 있었는데 보완해 나가면 될 것 같다.

Q. 다음 경기 어떻게 임할 것인지?

항상 올라가면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보여주는 게 믿고 써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께 보답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다음 경기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후반기 목표는 무엇인가?

현재 최고 구속은 153km이다. 구속을 155km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싶다. 그리고 군대를 다녀와 3년이라는 공백이 있지만, 점점 몸이 만들어지고 있다. 부상만 없다면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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