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발대

(김춘식 기자) 평택시 송탄보건소는 지난 18일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평택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2018 건강경로당 만들기 서포터즈’ 발대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탄보건소 건강증진과장, 평택대학교 간호학과 이미라 교수와 학생들, 경로당 어르신 등이 참석하여 학생들이 손자녀가 되어 어르신들을 진심으로 공경하고 사랑하겠다는 대표 학생의 선서식 후 서로 인사를 하며 의견을 나누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어 적적했는데, 손녀딸 같은 학생들이 매달 방문해준다니 벌써부터 기쁘고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어르신들께서 미숙하지만 친손녀처럼 예뻐해 주시고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녀들과 떨어져 외롭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및 젊은 세대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혀 화목하고 생기 있는 노후를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로당이 단순한 친목도모의 장소가 아닌 건강증진의 매개체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서포터즈 활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포터즈 학생들은 5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경로당을 방문하며, 어르신들과 손자녀의 인연을 맺고 건강상담과 다양한 활력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고 건강은 물론 행복을 덤으로 나누는 사랑의 메신저로써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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