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비인후과의원 원장 유재득

봄철이 다가오면 따뜻한 봄바람과 봄햇살을 느끼기 위해 사람들은 벚꽃길을 산책하곤 합니다.

봄철에는 집먼지 진드기보다 꽃과 나무쪽 종자에 붙어 있는 씨와 털이 작게 솜뭉치처럼 만들어져 코나 눈에 들어가게 되어 꽃가루 알러지를 일으키게 됩니다.

꽃가루 알러지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알러지성 비염, 결막염, 기관지 천식 등이 있는데 코에 관한 증상으론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을 나타내는 알러지성비염 증상이 있고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의 증상을 나타내는 기관지 천식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기도 하고 알러지성 결막염이 생기며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봄철에 꽃가루 알러지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꽃가루와 접촉하지 않고 외출 시 긴팔 옷을 입도록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여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손이나 얼굴 등을 깨끗이 씻고 세탁한 옷은 실내에서 말리고 공기 정화기를 틀어 충분히 환기를 시켜줍니다.

가능하다면 식염수로 코 세척도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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