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단국대학교 김경호 감독이 2018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사령탑으로 선출되었다.

(고영준 기자) 7월 대만에서 개막하는 2018 국제대학야구연맹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를 이끌 한국 대표팀 감독에 단국대학교 김경호 감독이 선임되었다.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 김대일)은 13일 기술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러 여러 후보군들을 심사한 결과 대표팀 사령탑에 김경호감독을 선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주최를 하는 이번대회는 2010년 일본 토쿄대회를 마지막으로 8년만에 대만에서 대만대학스포츠연맹 주관으로 7월 6일부터 5일까지 자이에서 개최된다.

8년만에 열리는 이번대회의 사령탑 김경호 감독과 인터뷰를 해보았다.

-대표팀감독이 되신걸 축하드린다. 대표팀을 맡은 소감은 어떠신지?

어깨가 가장 무겁다. 책임감이라든지 생각이 많다 나라를 대표하다보니 더욱 부담이다. 주위에서 잘하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부담이다. 대표팀은 코치로서 나라를 대표한적은 있지만 감독은 처음이여서 얼떨떨 하다.

 

-대표팀을 어떤 색깔로 어떤팀으로 이끌어 갈 생각이신지?

아직 전력분석이 되고 있지 않다. 어떤 팀 몇 팀인지를 아직 모르겠다. 선수 선발만 우선 맞추었다. 5~6개팀이 출전한다고 했을 때 일본과 대만이 가장 유력후보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현실적으로 약하다고 본다. 대만도 홈텃세가 있어 어려운상대일수 밖에 없다. 하지만 꼼꼼하게 집중력있게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내는게 중요하다. 한번 선수들을 믿고 붙어봐야 할꺼 같다.

-대표팀 선발은 어떤 선수를 뽑을 예정인지?

투수는 선발예정인 선수들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야수조가 문제이다. 야수조는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선수들 위주로 가야할 꺼 같다. 연맹이 제시한 기준을 토대로 1차로 선발을 한뒤 동일 조건이라면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우선으로 할것이다. 다만 전선수를 그렇게 뽑는다는건 아니고 중요한 자리에 한 두명 정도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일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우리대표팀의 열세인데 이번엔 어떻게 준비할것인지?

냉정하게 일본하고 우리대표팀의 경기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게임과 같다고 본다 하지만 야구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상대방도 분명히 약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약점을 노려 선수들이 자신감만 갖으면 해볼수 있다. 목적의식을 갖고 승부에 임한다면 선수들고 능력을 최대치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점은?

어제 선수선발을 했다. 아직 확정을 하지 못하여 2차로 선발 중이다. 하지만 발표도 안했는데 어떻게 알고 선수선발에 있어 계속 태클을 걸고 있다. 이선수를 뽑은 이유는 무었이냐 성적만 가지고 선수를 뽑을수 없지는 않지 않느냐 등 아침부터 전화가 불이난다. 선수선발에 있어 원칙과 기준을 준수한다.

하지만 동일성적이면 작전수행능력 및 기타여건을 참고하여야한다. 국제대회 경험이나 큰대회 경험이 없는선수는 자신감이 없어 마운드에서 덜덜떠는 선수들이 있다. 어떤 선수는 두려워 아프다는 핑계를 대기도 한다.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가지고 선수 선발을 하라고 대표팀 감독을 뽑는게 아니겠는가? 이럴꺼면 선수를 먼저 뽑고 선수에 맞는 감독을 뽑는게 더 낳을 수도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대표팀 선발을 문제제기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대표팀을 시작할 때부터 찬물을 부어버리는 행위이다.

이번 대회도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및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어떠한 예산 지원도 못받고 한국대학야구연맹에서 아이들을 위해서 연맹 자비로 참가를 신청하여 만들어준 기회이다. 이럴때 대표팀을 믿고 하나가 되어 똘똘 뭉쳐도 부족한데 말도 안되는 억측과 편견이 너무 힘들다.라고 밝혔다.

대학야구대표팀 감독자리를 놓고 많은 이들이 독이든 성배로 비유를 한다. 예산 지원도 없고 다른 대표팀들은 입는 데상트 유니폼 조차 지원 받지 못한 대학야구대표팀이 프로와 맞먹는 일본대표팀과 홈에서는 모든방법을 동원하여 일본과도 대등한 야구하는 대만대표팀을 상대로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여론의 질타를 맞을 수밖에 없다. 또한 선수선발을 기준에 맞추어 뽑더라도 이런 저런 이야기는 안봐도 100% 이의제기부터 우리 선수는 5할인데, 우리 선수는 10승인데 라는 민원에 직면하고 추후에 감사까지 받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대학야구가 한국스포츠총장협의회의 주말리그 도입 및 C학점 문제로 존폐위기로 몰려 있다. 이럴때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를 대학야구가 하나가 되는 기회로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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