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동갑내기 가수 린과 케이윌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함께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스페셜한 듀엣 무대를 준비한 두 사람은 헤이즈와 신용재가 부른 ‘비도 오고 그래서’를 선곡해 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박효신부터 거미, 김태우 등 ‘전설의 81년생’인 린과 케이윌은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이면서 동시에 6~7년 차이의 가요계 선후배기도 한데, 이번 방송 녹화에서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케이윌은 데뷔 때부터 실력 좋기로 유명했던 린에 칭찬 세례를 늘어놓은 한편, 린은 “겸손하거나 후배다운 느낌은 없었다”며 신인 시절부터 스웨그 넘쳤던 케이윌의 모습을 떠올렸다. 또한 케이윌은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첫 데뷔 무대를 마친 후 무대 뒤에서 오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식 축가’, ‘드라마 OST', '이별 노래’라는 주제에 맞춰 각자가 선정한 자신의 노래 한 곡씩을 짧게 부르며 노래대결을 펼쳐 관객들의 연이은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정규 10집의 선공개 곡 ‘엄마의 꿈’을 발표한 린은 이날 첫 라이브를 공개했다. 린은 엄마에게 편지 쓰듯 진심을 전하는 가사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한편 “아빠는 노래가 잘 안 될 거라고 악담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올 가을 정규 10집을 예고하며 여자 솔로 가수로서 활동한 시간들에 대해 자부심을 뽐냈다.

케이윌 또한 올 가을 정규 4집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봄에 어울리는 사랑 노래인 신곡 ‘너란 별’의 무대를 라이브로 첫 공개했다.

린X케이윌, 크러쉬, 페퍼톤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2일 토요일 밤 12시 1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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