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기자) 국내외 저소득층 및 장애 어린이들에게 사진을 통해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자 2014년 설립된 ‘프로젝트룩’이 발달장애인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마음이 움직이는 사진관’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가족사진, 프로필, 증명사진 나눔 프로젝트’로 오는 20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사진 촬영 경험이 없는 발달장애인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비장애인 가정은 가족사진 촬영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발달장애인 가정은 일반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일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사진 촬영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룩의 강신효 대표 작가는 연예기획사 SM, 사이더스 HQ의 가수, 배우 등 톱스타들을 촬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대표 김시현 작가는 사진 교육에 관심을 두고 포토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강신효 작가는 “대한민국의 발달장애인 가정을 응원하고 싶어 행사를 열었다”며 “카메라 앞에서 밝게 웃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얼굴을 촬영하는 일은 기쁘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시현 프로젝트룩 대표는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