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3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춘식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3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의왕시청 브리핑 룸에서 10시 30분경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두 번 다시 지역 국회의원의 부당한 권력횡포에 의한 공천 희생양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참다운 민주주의의 꽃이 생동하고 도약하는 의왕시에서 필 수 있도록 김성제를 믿고 지지해 달라”며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으로 다시 복당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약속을 지키는 민선7기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공약으로 쾌적한 친환경 명품도시, 일자리가 충만한 첨단자족도시, 전국 최고수준의 교육으뜸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시민참여와 소통의 열린 행정 등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한편 6.13지방선거와 관련, 민주당은 지난달 김 시장을 컷오프한 채 경선을 치른바 있다.

김 시장은 “시정 만족도가 70~80%에 달하는 등 지지율이 현격하게 높았는데도 컷오프 했다”며 “자신은 단 한차례도 처벌을 받은 적도 없다.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국회의원이 공천심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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