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비밥상 표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김선근 기자)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는 봄 여행주간(4월 28일~5월 13일) 동안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남도의 한옥마을에서 숙박하며 지역의 대표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맛보는 남도의 봄 ‘음식 인문학 여행’을 선보인다.


왕인박사 탄생지로 유명한 영암의 구림마을에서는 선비들이 즐겨 먹었던 낙지호롱구이와 연잎차를 만들어보는 영암 ‘선비밥상’을 나비의 고장 함평 모평마을에서는 함평의 한우와 봄나물로 만드는 함평 ‘나비밥상’을 산야초로 유명한 화순 양정마을에서는 화순 ‘약초밥상’을,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는 대나무를 활용한 대통구이 담양 ‘슬로밥상’ 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봄나물 캐기, 음식 인문학 강좌와 함께 한옥고택에서 열리는 전통국악공연 ‘달빛음악회’를 감상하며 남도의 풍류도 즐긴다.


특히 함평 모평마을 주민들이 선보이는 ‘다듬이소리공연’과 영암 구림마을 회사정에서 인절미와 연잎차를 마시며 즐기는 판소리는 특별한 감흥을 선사한다.

영암 선비밥상 표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이외에도 마을별로 한과만들기, 딸기따기, 인절미만들기, 해설사와 함께하는 ‘싸목싸목 마을한바퀴’ 등의 체험도 진행된다.


이태호 지사장은 “봄 여행주간 ‘음식 인문학 여행’을 통해 가족과 연인들이 남도의 색다른 매력을 즐기고 가장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착순 참가예약 및 문의는 영암구림마을(061-472-0939), 함평모평마을(061-324-9433), 화순양정마을(061-372-6704), 담양창평마을(061-380-3807) 및 각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봄 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하계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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