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동철 원내대표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거 민주당이 요구한 특검은 전부 이뤄졌다" 며  특검 수용을 민주당에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대선 불법 여론조작의 주범이 구속된 지 40일이 지났지만, 어느 것 하나 진상 규명 된 것이 없다" 며 "'드루킹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는 최상의 해법은 특검이다" 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BBK 특검 ▲디도스 특검 ▲내곡동 사저 특검 ▲국정농단 특검과 관련   "청와대와 민주당은 자신들이 불법 여론조작 사건의 피해자라고 한다" 며 "특검을 도입해 진상을 규명하면 피해자의 억울함이 풀어지지 않겠나" 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그는 "댓글 부대의 진짜 배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며 "검·경의 수사는 미궁에 빠졌고,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있다. 이제 와서 경찰은 검찰에 책임을 떠넘기고 검찰은 경찰을 힐난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경제와 민생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국회 정상화가 절실하다"며 "특검을 수용하는 경우 국회는 즉시 정상화될 수 있다.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역대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기록했다. 경제· 민생·일자리에 있어서 역대 최악의 무능 정부이다" 며 "경제 체질을 다지는 대책을 강구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조정해 시장의 안정을 가져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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