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김정하 기자) 개그맨 조수원(38)이 암 투병을 하고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월 29일 방송한 SBS TV '집사부일체'에서 배우 차인표(50)는 멤버들의 사부로 출연해 넌버벌 퍼포먼스 팀 '옹알스' 멤버 조수원을 언급했다.

그는 "조수원이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다"며 "그런 사람이 남을 웃기겠다고 이렇게 도전하는 것이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지난주에도 항암 치료를 받고 온 사람이 자기 미래도 보장이 안 되는데 끊임없이 나아간다"며 "옹알스를 보면서 남을 웃기는 직업이 굉장히 고귀하고 숭고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조수원이 현재 속한 옹알스는 개그맨 윤형빈(38)이 이끄는 '윤소그룹' 소속 개그맨 단체다. 조수원 외에 조준우(39), 채경선(37), 최기섭(38), 이경섭(29), 최진영(29), 하박(36) 등 7명이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조수원은 2001년 KBS 개그맨 공채 15기로 데뷔했다. 2016년 혈액암 3-4기 판정을 받아 2년째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조수원은 8년 전 봉사 활동을 하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와 인연을 맺었다.

한편, 차인표는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 꿈을 다룬 영화 '굿펠라스: 옹알스와 이방인(가제)' 제작과 공동 연출을 맡았다. 올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5월 크랭크업을 목표로 현재 국내에서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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