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박승연기자) 영남대학교가 한양대학교를 상대로 9회에만 홈런 2개를 때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4월 28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A조 영남대학교(이하 영남대)와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의 경기에서 영남대가 10-4로 역전승을 거뒀다.

영남대는 1회 초 1사 2루 상황 나윤환이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아내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곧바로 1회 말 한양대에 1사 만루 상황 박정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4회에는 두 팀 나란히 1점씩 얻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5회에 영남대 나윤환이 좌중간 3루타를 치며 다시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8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는 이어졌다. 승부는 9회 초 영남대의 타선에서 갈렸다. 2사 2루 상황 장성수의 안타로 남윤환이 홈에 들어왔고, 장성수는 수비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 뒤 김민석의 2타점 적시타와 이태민의 쓰리런 홈런으로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모았다. 다음 타석 조주민도 홈런을 때리며 1점을 더 추가해 총 7점을 뽑았다.

9회 말 한양대는 1점을 추가로 냈지만, 승리의 여신은 이미 영남대의 손을 들어주며 10-4로 경기는 끝이났다.

오늘 경기 승리로 이끈 영남대 투수 이상동은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 초반에는 경기가 좀 힘들게 흘러갔지만, 모든 선수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뭉치면서 9회에 대량 득점을 해주어 마지막에는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특히 한양대를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이번주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4점을 얻으면 조 1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일도 승리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고영준 박승연기자)5회초 영남대 나윤환선수가 3루타로 동점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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