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어서오세요~ 귀농-귀촌은 처음이죠?”
김천, “어서오세요~ 귀농-귀촌은 처음이죠?”
  • 최규목기자 news@seoulilbo.com
  • 승인 2018.04.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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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지원 시스템’구축-‘과일천국’천혜의 자연환경
농촌 환경-도시인프라 조화로 ‘귀농·귀촌 일번지’각광
귀농귀촌-즉문즉답
기차로-떠나는-귀농귀촌체험-투어
귀농귀촌-현장투어-교육

 

(최규목기자)  인간의 마음속에는 항상 내가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귀소본능이 잠재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언젠가는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꿈꾸며 소망한다. 이렇게 인간이 삶의 뿌리를 찾아 농촌으로 돌아가는 것은 인생에서 아주 자연스럽고도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귀농·귀촌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귀농·귀촌이라고 해서 단순히 농업이라는 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소망해 오던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민 대다수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 주민이 농촌으로 이주하는 것을 의미하는 귀농·귀촌이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생계형 귀농인이 급증하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00년대 들어 생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귀농층이 증가하고, 이후 은퇴 이후 남은 일생을 농촌에서 보내기 위하여 이주하는 도시인들이 증가하면서, 귀농·귀촌은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정책적 관심사가 되었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귀농·귀촌 가구는 총 335,383 가구로(귀농12,875/귀촌322,508) 그 증가폭이 상당하다. 예컨대, 4년 전인 2012년의 귀농·귀촌인구는 5만여명에 불과했었다.
이러한 가운데 국토의 중심에 자리한 김천은 도농복합형 도시로서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정착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편리한 교통, 각종 편의시설, 다양한 서비스 산업과 더불어 맑은 공기와 물까지 보유한 김천은 그야말로 귀농·귀촌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김천시에서는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며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주력하고 있다. 일찍이 시는 2009년도부터 본격적인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종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앞으로 김천시의 각종 정책이 전국적으로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는 이유다. 따라서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먼저, 김천시는 해마다 전국 단위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위해 귀농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민을 초청한 귀농체험 교육을 추진하고 귀농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시민과 수도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1박 2일 기차로 떠나는 귀농·귀촌 체험투어 교육’은 전국적으로 파급효과가 높았다. 이 교육은 코레일과 협의하여 기차 한 량을 임대하고, 서울역에서부터 김천역까지 오가는 객차 내에서 귀농·귀촌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으며, 김천 도착 후에는 버스로 환승 후 김천시 귀농·귀촌 선도 농가 투어도 함께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김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8년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민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서 김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 귀농·귀촌 지원과 교육 원스톱 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지원사업
지난 4년간 전국 귀농·귀촌 인구가 무려 10배나 증가했다는 통계 자료처럼 김천시 또한 팍팍한 도시를 탈출하여 성공적인 인생 2막과 자연에서의 여유와 힐링을 추구하는 귀농·귀촌인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여 김천시는 2016년부터 이원화 되어 있던 귀농·귀촌 교육과 지원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이른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예비 농업인들이 간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개편했다.
주요 지원사업을 보면 김천시는 타 시군에서 5년이상 거주하다가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김천시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귀농인들에게 귀농정착지원, 농가주택수리비 지원과, 그밖에 귀농인 인턴제, 귀농인 주택신축 건축설계비 지원, 마을주민 초청 화합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농업창업지원 및 주택구입지원사업 등 정부융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김천시에서는 2009년부터 체계적인 귀농귀촌교육을 실시하여 지난해까지 74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농촌진흥청에서도 김천시의 이러한 모범적인 귀농귀촌 교육운영을 인정하여 정부포상과 함께 귀농귀촌 교육의 우수사례로 선정하여 전국의 담당 공무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 민·관이 협력하여 귀농귀촌 활성화 노력
지난 3월 23일에는 서울 양재동에서 ‘2018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가 개최됐다. 시에서는 ‘과일천국’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김천시를 알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박람회 누적인원 3만여명 중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김천시로 몰렸다.
이같은 성과는 민·관 협력의 결과물이다. 김천시 귀농교육(1기~17기)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김천시귀농연합회’(회장 이응재, 350명)에서 발을 벗고 나선 것이다. 시는 올 해부터 전국단위 박람회, 설명회 참가 횟수를 연 5회 정도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
노력과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수도권 시민(52명)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기차로 떠나는 귀농·귀촌 체험투어 교육’은 서울역부터 김천역까지 객차 내 교육이 이루어진다.
그 이유는 김천역에 도착하면 알 수 있다. 교육이 종료되면 김천시 귀농·귀촌 선도 농가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뒤이어 청암사, 직지사 같은 각종 문화유적을 탐방했다. 이는 김천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여 귀촌을 결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실 예로 한 참석자는 김천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김천시로의 귀촌을 결심했다고 전한다.
금년에도 오는 5월과 하반기에 2회에 걸쳐 진행하기로 하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6억원 사업비 지원받아
김천시는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8년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에서 귀농귀촌 사업이 우수한 11개 지자체가 선정된 것이다. 공모결과에 따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총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서 진행하는 도시민 유치활동 프로그램 지원 사업이다. 따라서 시에서는 향후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정착이주 지원, 지역민과의 화합도모, 각종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김천시는 내실 있는 귀농·귀촌 교육 및 다양한 지원 사업과 더불어 이번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미래 농업인력 확보와 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아이디어 상품 개발 및 농산업 6차산업화로 귀농·귀촌 자신감 UP 유도
김천시는 이외에도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늘 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귀농·귀촌인을 중심으로 시대에 맞는 경쟁력 있는 농산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 예로 귀농연합회 회원의 ‘안심 베란다 텃밭 트레이’는 바쁜 도시민들이 가정에서 직접 키워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안정된 소득을 올릴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이 생산한 호두, 복분자, 아로니아, 버섯, 굼벵이, 된장, 천연발효 식초 등을 사이버 직거래 및 농촌 관광 체험을 통해 판매 수익을 높이고 있으며, 아토피 환자 및 힐링이 필요한 도시민을 위한 농촌 민박과 병행하여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제는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과 체험을 아우르는 농업·농촌 6차산업화로 귀농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젊은 귀농귀촌인들을 중심으로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ICT를 접목한 스마트 농업을 실천하여 생산물의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반면, 노동인구 및 농지 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등 멀지 많은 미래에 닥칠 농촌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전형적인 농업지역과 도시의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귀농귀촌 일번지
김천시는 포도, 자두, 호두의 주 생산지로 유명하다. 그 외 참외, 양파, 방울토마토, 감자도 생산량이 높다. ‘과일의 천국 김천’이란 명성은 이 때문에 나온 것이다. 삼산이수를 기반으로 하는 맑은물, 깨끗한 자연이 구비 된 김천은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충적토이자 해발 900m까지 분포 되어 있는 최상의 농업지역이다.
반면 도시로서의 면모도 부족함이 없다. KTX역사를 보유한 교통의 중심지, 스포츠·문화 관광도시, 12개의 이전공공기관이 자리 잡은 혁신도시 건설 등 주거지와 상권 뿐 만아니라 근린 생활시설 또한 충분히 구비하고 있다. 귀농·귀촌 정착지로는 최적인 것이다.
여기에는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한 몫 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방 중소도시의 성장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은 귀농·귀촌 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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