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익 기자) 광주 동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이틀간 옛 전남도청과 서석초등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 ‘2018 광주동구 문화재 야행 달빛걸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요일 저녁 7시30분 하늘마당에서 국악가수 이안,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출연하는 개막행사 ‘달빛소나타’가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서석초등학교 일원에서 ‘근대의 빛’을 주제로 ▲달빛 버스킹 ▲광주의 이야기를 오지호 화백의 작품으로 만나는 시대거리극 ‘광주의 빛’ ▲달빛 전통마당 ▲근대문화유산 드로잉 작품 전시 및 아트체험 ‘달빛드로잉’ ▲무형문화재 이춘봉 악기장이 들려주는 가야금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옛 전남도청 일원에서는 ‘시간의 빛’을 주제로 ▲광주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춤극 ‘광주의 빛’ ▲샌드아트,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광주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는 ‘달빛극장’ ▲문화재 에코백 만들기 등 ‘달빛공방’ ▲달빛해설사와 역사공간을 둘러보는 투어프로그램 ‘달빛산책’ 등이 진행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달빛걸음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동구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 기존의 공연 위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프로그램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로운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이번 행사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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