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수 기자) 19일 부평구 부개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한 밤중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에 따르면 19일 밤 12시 36분경 김모(남,42)씨는 거실에서 연기가 화염이 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하였다.

이 불로 집안 내부(80㎡)와 TV, 에어컨 등 가재도구가 모두 불에 타고 연기로 인해 계단, 내벽 등이 그을음으로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4,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인명구조 활동을 통해 화재로 인해 빠져나오지 못한 같은 동 주민 42명을 구조하였고 화재 발생 직후 4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주민들 중 26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화재는 소방관 93명, 차량 31대를 동원해 37분 만에 완전히 진압했으며 현재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