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뉴시스

 

(송승화 기자)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최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관련국들 간에 실현가능한 북한 비핵화 단기 목표 수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리퍼트 전 대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평화연구소(USIP) 토론회에서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이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중, 단기적인 협상에 대한 공감대를 먼저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비핵화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인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10년 전과 달리 강력해진 대북제재 덕분에 이번 협상에서는 긍정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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