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기자) 논산시가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주도하고 신 성장동력을 창출할 국방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방국가산업단지지정’과 ‘KTX훈련소역신설’의 조기착수를 위해 16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김현미 장관을 직접 만나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중앙정부차원의 대승적 지원을 요청했다.

황시장은 방위산업은 지역산업이 아닌 국가산업임을 강조하고,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분야 국가산단이 왜 추진돼야 하는 지에 대한 타당성 및 필요성을 피력했다.

시는 우리나라 ‘국방의 요람’인 탁월한 입지 여건과 육군훈련소, 항공학교, 국방대학교, 3군본부 등 국방 핵심기관이 밀집한 지역의 이점을 활용, 국방관련산업을 유치해 특화·발전시켜 자주국방은 물론 경제발전과 지역성장의 신동력으로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신 경제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할 국방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국방산단지원팀’을 꾸리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KTX 훈련소역 신설은 지역의 민원이 아닌 가치적인 문제로,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을 위해 국방복지와 예우 차원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득했다.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토부는 현재 기재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지난 2016년 확보한 3억원을 포함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방산업단지는 논산 내 풍부한 국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력지원체계 분야 국내 최대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TX 훈련소역 신설은 지역발전을 넘어서 국가발전의 활력이 될 사업인만큼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에 힘을 모아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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