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기자) 경기도 구리 수택고등학교 행정실장 전영수 사무관은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을 절감하고 국가재산권 보호에 기여한 공적으로 제4회 대한민국 공무원상(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영수 행정실장은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학교현장지원과장으로 재임시 1, 2심에서 패소한 퇴계원중학교 학교부지 소송에서 국가기록원 등에서 새로운 증거를 찾고 보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3년여를 끌어오던 소송을 2017년 2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전영수 행정실장의 치밀한 준비로 이 소송에서 승소하여 상실 위기에 처해있던 학교용지를 보호하고, 약 38억원의 국가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같은 그 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경기도교육청의 추천과 인사혁신처의 심사와 검증을 거쳐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날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받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장을 수여받고, 오찬을 함께 했다.

전영수 행정실장은 “오늘의 영광은 그동안 도와준 선후배 동료들과 부족한 남편, 아버지를 이해하고 도와준 아내와 가족들 덕분이다. 앞으로 정년까지 남은 기간 많지 않지만, 공복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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