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기자)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신성대학교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2018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재학생 봉사단을 3차례 파견해 축제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대활약을 펼쳤다.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당진의 가장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무게가 40톤에 이르는 거대한 줄로 수천 명이 줄다리기 대결을 하는 장엄한 장면이 백미인 행사이다. 올해에는 김종진 문화재청 청장도 본행사에 참석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신성대학은 이번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200명이 넘는 봉사단을 파견해 메인 행사에 쓰이는 큰줄 제작부터 시작해, 국수봉 당제, 본행사 준비와 진행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참여해 주도적으로 역할 수행에 임했다.

행사에 기수단으로 참여한 길한범(군사학과 2)군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고 봉사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성대학에서는 봉사단 활동 외에도 대학 설립자인 이병하 이사장이 줄다리기 행사의 최종 우승팀에게 수여하는 황소를 해마다 쾌척하고 있으며, 올해도 김병묵 총장이 행사장을 찾아 수상자에게 직접 황소를 전달해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번 행사 뿐 아니라, 지역행사마다 대규모 인원의 봉사단을 파견해 사회공헌에 이바지 하고 있는 신성대학은 봉사단원들의 모범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며 언론 인터뷰의 주된 대상이 될 정도로 그 활약상이 대단하다.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힘쓰는 신성대학의 노력 속에는 상생과 화합의 상징인 줄다리기의 모습이 닮은꼴처럼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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