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달성군

(손정석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관내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18년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6,000만 원을 지원한다.

달성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부터 관내 저소득층 및 다문화 학생 중, 기초학습이 부진하거나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대구교육대학교(이하 대구교대)와 업무 협약을 맺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 학생과 대구교대 학생 간 1대1 또는 1대 다수 멘토링을 맺어 맞춤형 학습지도와 함께 인성교육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교대 학생 등 35명의 멘토들은 매주 1회 멘티와 만나 부진한 교과 학습을 지도하는 동시에, 공연 및 영화관람, 체육활동, 대화 및 상담 등 정서적인 지원도 병행한다. 방학 중에는 캠프를 운영해 문화유적을 탐방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하기도 한다. 올해는 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며, 여름(1박 2일)과 겨울(당일) 두 차례 캠프를 운영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7년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티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이‘매우 유익하다’고 응답했으며 전원이 재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은 멘토 선생님과 함께 축구, 만들기, 영화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감도 커졌다고 말했으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배운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김문오 군수는 “소득수준이 낮아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갖기를 바란다. 나아가 지역 교육경쟁력 향상과 함께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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