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광주지역 청년 활동가의 중심 무대가 될 남구 청년센터의 명칭이 ‘청년와락(樂)’으로 결정됐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남구 청년센터 명칭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207명의 국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이들이 제안한 명칭에 대해 1·2차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명칭을 선정했다.

심사는 남구 청년정책 100인 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전체 설문투표 점수와 심사위원회에서 산출한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작 1개와 우수작 2작이 선정됐다.

이중 최고의 점수를 받은 명칭은 충북 충주시에 거주하는 안모씨가 제안한 ‘청년와락(樂)’이었다.

‘청년와락(樂)’은 광주 남구지역 청년들이 청년센터라는 공간에서 교류 및 네트워크를 활성화함으로써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수작 2편도 가려졌다.

남구 주민 한모씨가 제안한 ‘청남방’과 경남 창원시민인 안모씨의 ‘청년독립로 2.0’이 각각 선정됐다.

먼저 ‘청남방’은 청년센터와 남구, 방을 합하여 줄인 말로, 가장 편하고 소중한 공간이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초대하는 공간으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우수작인 ‘청년독립로 2.0’은 청년들이 자립해 독립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와 자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개방과 참여, 공유가 이뤄진다는 의미의 2.0이 결합된 명칭이다.

남구 청년센터의 소재지의 주소가 남구 독립로 2라는 점에서 중의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선정된 제안자에게는 각각 30만원과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청년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으며, 우리 청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라의 기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구 청년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청년센터는 조만간 백운광장 주변에 위치한 신축 건물인 옛 남구 마을공동체협력센터 2층에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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