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기자) 이완섭 시장이 계간문예지인 한빛문학에서 지난 12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주최한 ‘제7회 한빛문학상’에서 본인이 지은 수필로 신인상을 받았다.

서산-대전간 고속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유치 등 굵직굵직한 숙원사업을 해결하며 탁월한 행정가로 알려진 이 시장이 이번에는 문인으로도 데뷔한 것이다.

수상작은 지난해 제주노랑축제에서 서산한우 ‘해우군 ’과 제주한우 ‘탐라양’이 부부의 연을 맺은 에피소드를 담은 ‘세계 최초의 소(牛) 주례를 서다’ 라는 작품이다.

이은집 한빛문학 주간은 “소재가 뛰어나면 작품도 뛰어나게 마련” 이라며 “기발한 상황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솜씨가 돋보였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이완섭 시장은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고 보니 얼떨떨하다.” 며 “시인시장(詩人市長)으로 아름다운 시정(詩情)의 시정(市政)을 펼칠 것 ”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 왔고, 최근에는 여러 악기까지 잘 다루던 점이 익히 알려져 온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문학적 소양까지 입증돼 놀랍다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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