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서 기자) 12일 예산군은 충청남도가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2018년 범죄예방 디자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범죄예방 디자인이란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생활불안 요소를 찾아 환경을 개선하는 공공디자인으로 공공공간(공원, 도로 등) 및 건축물, 학교주변 등 범죄로부터 노출된 생활공간에 대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해 지역경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예산읍 안전한길! 안심하길’이라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억 5천만원을 들여 2019년 7월까지 예산읍 예산5리 일원에 마을안내지도, 안전지킴이집, 주민쉼터, 보안등, 비상벨, 경관조명 등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과거 행정, 문화, 경제 활동의 중심지였지만 급격하게 노후화와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구도심지역이다.

해당지역 대부분이 단층구조, 단독주택으로 구성돼 좁은 미로형 골목길이 분포돼 있어 범죄에 취약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길을 형성해 여성과 아이에게 안심할 수 있는 귀갓길을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지역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마을이 활기차고 밝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