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는 4월 도서관 주간(12~18일)과 오는 24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관내 3곳의 공공도서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 남구에 따르면 문화정보도서관은 오는 14일 봉선동 남구문화정보도서관 4층 도서관 교실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연다.

‘영재 레시피’ 저자인 서안정 작가를 초빙해 3명의 아이를 영재교육원에 합격시킨 자녀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오는 21일에는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내 꿈을 밝히는 조명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밖에 12일에는 유치원생 등 유아들을 위한 할머니들이 꾸미는 동극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12일부터 22일까지 4층 어린이실에서는 유설화 작가의 ‘슈퍼 거북’ 그램책 원화 전시회가 열리며, 북스타트 무료 책꾸러미 배부 및 테마 도서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월동 푸른길도서관과 봉선동 청소년도서관에서도 이색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먼저 푸른길도서관에서는 오는 14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동화책과 함께하는 꿈을 품는 화분 만들기 행사와 22일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다문화에 대해 배우고 우리 모두가 하나되는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14일과 15일에는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페이머스 파이버가 상영되며, 어린이 책 전시회를 비롯해 도서대출 연체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청소년도서관에서는 오는 12일 6~7세 유아를 위한 그림책으로 만나는 영어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3일에는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낡은 그림책을 사용해 나만의 팝업 그림책을 만드는 ‘그림책 다시 피어나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14일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아빠와 함께 피자놀이 그림책을 읽은 뒤 퍼즐판을 만드는 ‘나만의 퍼즐판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비밀이 들어 있는 책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도서 전시 및 다큐멘터리 상영, 원화 전시회 등도 펼쳐진다.

남구 관계자는 “도서관 주간 및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풍성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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