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김정하 기자) 이창동(64) 감독의 새 영화 '버닝'(제작 파인하우스필름/나우필름)이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5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인 이 작품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세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다. 유아인(32)과 신인 전종서(24),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35)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린 시절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 '혜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날 공개된 6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안개 속을 뛰어가는 유아인과 베일 싸여있던 신인 전종서, 한국영화에 처음 등장한 스티븐 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예고편 마지막 부분에는 "이제 진실을 얘기해봐"라는 대사가 흘러나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버닝'은 다음 달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출품됐다. 프랑스 현지 언론 등 외신은 '버닝'이 경쟁 부문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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