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올바른 이해를 통해 생명존중의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광주 남구는 4월 한달간 푸른길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정신건강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4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남구청 정문에서 첫 번째 정신건강 캠페인이 펼쳐졌다.

이번 캠페인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살 예방 등 생명존중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구청 공무원 및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자원봉사자 등 15명 가량이 참석했다.

남구는 이번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과 18일, 24일 총 3회에 걸쳐 봉선시장과 진월동 푸른길공원, 양림오거리에서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이 최근 급변하고 있는 사회적 상황과 개개인이 경험하는 다양한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부터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4월 한달간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우리 남구 주민들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또한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평균 25.4%(남성 28.8%, 여성 21.9%)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동안 한번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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