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춘천

(김정하 기자) 춘천여자고등학교(학교장 장승진) 학생자치회에서는 지난해 축제 수익금과 교사 후원금 등을 모아 강원청소년자립생활관(60만원), 마리아의 집(50만원), 춘천여성민우회(50만원), 춘천연탄은행(52만 9천원) 4곳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2017년 교내 축제 백합제 부스 운영 수익금과 연말 교사 후원금 등을 모아 진행되었으며, 학생자치회 임원들 회의를 거쳐 4곳의 기부처를 정했다. 선정된 기부처는 특별히 지역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친구들의 새 삶을 지원하는 '강원청소년자립생활관', 좀 더 일찍 엄마가 된 친구들을 위한 공간인 '마리아의 집',  저소득층 생리대를 지원하는 '춘천여성민우회', 따뜻한 연탄 한 장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을 포근하게 만들어주시는 '연탄은행'도 함께 방문하여 뜻깊은 기부를 펼쳤다.

춘천여고 학생자치회 학생회장(3학년 장준희)은 "춘천여고 학생들이 마음을 담아 응원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며 "이번 계기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지속적으로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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