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혁 BC카드 부사장,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박미령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동북아지역 총괄대표, 울지바야르 간조릭(Ulziibayar Ganzorig) 골롬트 은행 사장(사진 왼쪽부터)등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김선근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BC카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몽골 골롬트(Golomt) 은행과 2일 서울 서초동 BC카드 사옥에서 몽골 부유층 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몽골 내에서 카드발급 85%를 점유하며 법인고객을 최다 보유하고 있는  민간 1위 골롬트 은행과 세계적 카드 브랜드 유니온 페이가 함께 몽골 부유층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프리미엄 카드를 활용, 고부가 방한상품 개발 및 카드 사용자에 대한 방한 혜택 제공을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방면의 협업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연 1만 5000여 명의 몽골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점을 감안해 유니온 페이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BC카드는 몽골 관광객만을 위한 병원 건강검진 할인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현지 주요 여행사와 함께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뷰티, 쇼핑으로 구성된 고가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7월 몽골에 해외 NTO(관광공사) 중 최초로 울란바토르사무소를 개설한 후 몽골 내 핵심 타깃 층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현지 대규모 문화 행사 개최, 방한상품 신규 개발 등을 통해 지난해 복합적인 방한관광 위기에서도 지난 2016년 7만 9000명 대비 31% 대폭 증가한 10만 4000명의 몽골 방한객을 유치하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조홍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몽골은 올해 1~2월에도 전년 대비 25%가 늘어난 1만 9000여명이 방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방한관광 다변화의 전략시장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몽골인들이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다채로운 한국 관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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