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왕벚꽃축제가 30일 오후 7시 전농로에서 시작된다.

최근 들어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 시내권 왕벚꽃은 이미 만개해 전농로를 찾는 시민 및 관광객들은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왕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꽃잎이 크고 화사하다.

제주시는 축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4월 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전농로사거리~남서로터리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이 구간은 축제 기간 다양한 길거리 공연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오는 4월 7일부터 8일까지 왕벚꽃축제가 열리는 애월읍 장전리에는 이번 주말부터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애월읍은 포토존 및 야간 조명 등 일부 시설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31일부터 설치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장전리 일대는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