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의 창간 17주년을 43만 인천 남구 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울일보가 이어온 17년이란 시간은 사람에게 있어 큰 의미가 있는 숫자입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만 17세가 되면 첫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바로 전 단계입니다.

‘생각하는 신문’, ‘소통하는 신문’, ‘더 큰 바론 언론’을 모토로 우리 곁에서 지난 17년간 늘 든든한 친구처럼 함께한 서울일보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올해 남구도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1일부터 남구는 정체성을 갖춘 ‘미추홀구’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잘못된 단순 방위식 명칭이 아닌 지역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반영한 새로운 이름으로 도시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행정구역 통폐합이나 분구로 지방자치단체의 명칭이 바뀐 사례는 있지만 자치구 스스로 명칭을 변경하는 사례는 이번이 전국 최초입니다.

때문에 방위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자치구의 명칭 변경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는 미추홀구는 착한 사람들이 정을 나누며 잘 살 수 있는 도시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명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서울일보 역시 시시각각 급변하는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참된 정보인가를 보여주는 표본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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