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기자) 동작구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성인병 관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중증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추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건강교실은 동작구 보건소에서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화/목요일(10시~12시)에 진행된다. 고혈압·당뇨병 환자 및 관심이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은 약사, 운동사 등 분야별 전문강사가 매주 하나의 테마를 정해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질병의 이해’라는 주제의 이론교육부터 ▲영양교육(저염식단, 식사원칙) ▲운동교육(고혈압·당뇨병 관리운동) ▲약물교육(약물치료, 올바른 약 사용법)이 차례로 펼쳐진다.

아울러 교육 수료자에게는 동작구만의 특화사업으로 주 2회 운영하는‘운동 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신대방동 주민 김화정(47세, 여)씨는“평소 고지혈증과 고혈압으로 고생이 많아 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보건소 이용이 불편한 직장인이나 지역주민을 위해 사당노인종합복지관, 보건소 분소, 동작노인종합복지관, 노량진2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건강교실’도 동시에 운영한다.

건강교실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주민은 동작구 보건의약과(02-820-9681)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조경숙 보건의약과장은 “고혈압, 당뇨병 등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 특히나 위험한 질병”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강의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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