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옥 포항시 중앙동 개발자문위원장이 육거리 선거사무소에서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 이칠구 전 포항시의회 의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6.13 지방선거 포항시의원 출마를 선언한 이영옥 예비후보(중앙·죽도동)는 이날 개소식에서 중앙동 일원 도심 재탄생, 구 포항역 복합개발사업 조속 추진, 죽도시장 기 살리기 등 도심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포항시 최초로 여성 개발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도심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중앙동 일원을 생기 있는 문화마을로 가꾸기 위해 중앙초 부지는 청년창업 허브로, 중앙로는 문화예술 허브로 만들고,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지역 특화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린웨이와 도심재생의 핵심인 구 포항역 부지 복합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상권 위축이 심각한 중앙상가와 함께 동반성장으로 원도심 활성화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기 살리기를 위해 해수 취수시설 추가 확충과 화재예방 예산 확보, 공동브랜드 개발 추진 등 죽도시장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죽도·중앙동은 포항의 중심에 위치한 전통 깊은 지역이지만 도심공동화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과 고충이 크다”며 “도심공동화의 원인을 막연하게 진단하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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