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함안군

(안성기 기자) 지난 2월 초부터 한동안 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3일부터 주말 사이에 경기·충청 지역농가에서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이일석 함안군수 권한대행이 주말도 반납한 채 AI 방역실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함안축협가축시장 내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과 방역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추진상황 보고를 받으며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법수면 대평늪에서 철새로 인한 AI 유입 차단을 위해 소독방제차량으로 소독작업을 직접 지휘하는 등 관계자들에게 방역에 대한 긴장을 끝까지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함안축협가축시장 내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는 등 AI 청정지역 사수와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24시간 비상 근무태세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곳 거점소독시설에서는 관내 출입하는 축산차량 방역소독을 비롯해 가금류 입식 사전신고제, 가금 출하 시 검사와 가금이동승인서 발급 등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수막, 리플릿, 문자 메시지, 마을방송 등을 통한 방역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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