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령군

(안성기 기자)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나는 3월과 함께 자연의 생명과 교감을 나누며 의령에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을 걸었다.

3월 18일 제51차로 진행된 부잣길 걷기는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대표 박호삼·김일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고 좀 더 따뜻하고 좀 더 여유롭게 가는 인생의 방향을 잡아가는 기회의 시간을 나누었다.

이번 부잣길 걷기에는 의령을 비롯해 김해시와 진주시 등지에서 모두 12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과 함께 봄이 열린 길을 따라 호암생가를 비롯해 월현천과 탑바위, 불양암, 호미산성과 호미마을을 지나 예동마을과 무곡마을, 그리고 천연기념물 제359호인 성황리 소나무와 성황마을을 거쳐서 출발지까지 돌아오는 17.4km의 길을 걸었다.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부잣길 걷기는 매월 세 번째 일요일 10시에 호암생가 공용주장에서 출발한다. 부잣길에서 만나는 문화유산과 명소에 대한 해설도 곁들이고, 길을 걸으며 쉬는 시간을 활용해 1분 강의와 시낭송, 산속음악회도 갖는다. 이 부잣길 걷기는 도시락과 물만 준비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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