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석호기자

높이는 1,111m이고 주봉인 비로봉은 김천시에 속하는 높이가 만만치 않은 산이다.

또한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黃鶴山)으로 불리었다고 전해지나 현재의 정상석은 황악산(黃岳山)으로 세워져있다.

주 능선의 동쪽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이며 서쪽은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과 상촌면이다.

우리나라 백두대간 중간 지점에 있는 산으로 주봉인 비로봉과 함께 백운봉(770m)·신선봉(944m)·운수봉(740m)이 치솟아 있으며, 능선의 산세는 평이하고 완만한 편에속하며 암봉이나 가파른 절벽 등이 없고 산 전체가 수목과 억세로 잘 조화를 이루어 사계절 좋은 산이다.

등산로는 여러갈래가 있는데 남쪽 우두령에서 올라 바람재를 거쳐 황학산 비로봉으로 오르거나 직지사에서 망봉, 신선봉, 형제봉을 거쳐 정상 비로봉으로 이르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능선을 따라 문수골과 여우가 많이 나왔다고 전해지는 여시골로 이어지고, 남쪽방향으로는 형제봉, 바람재, 신선봉, 망봉으로 이어진다.

동쪽, 직지사 방향으로 내원계곡이 뻣어내려가고 그 아래 고구려 아도화상이 창건한 직지사와 운수암, 백련암, 중암, 명적암, 은선암 등의 가람과 암자가 있다.

사진 / 이석호기자

특히 직지사 서쪽 천룡대로부터 펼쳐지는 능여계곡은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수려해 상춘객의 발길을 잡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산세가 높고 수려해 늦은 봄까지 상고대를 볼수 있으며 겨울의 설경이 멋진 산이다.

사진 / 이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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