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정숙기자

바람꽃은 눈을 뚫고 올라와 봄을 맨처음 알리는 야생화이다.

눈으로 얼어붙은 산등성이에서 아주 여린 줄기

꽃대가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나와 가녀린 꽃을 피운다.

사진 / 박정숙기자

겨울의 끝자락에서 차가운 세찬 바람을 이기고 여린 줄기와 앙증맞은 꽃으로 맞닥뜨리며 봄을 알리는 꽃이기에 바람과 맞선 꽃 바람꽃이라 부른다.

외국에서는 바람꽃이 아네모네의 전설로 되어있다. 바람 혹은 바람의 딸로 불리는 바람꽃을 아네모네라 한다.

바람꽃(조선바람꽃)중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변산바람꽃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사진 / 박정숙기자

전북 진안군 마이산, 내변산 자락에서 많은 군락을 이루고 자생하며 바람꽃은 특산 식물이고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고 변산바람꽃은 경기도에서 식물보호종으로 등록 되어 있다.

변산바람꽃은 변산바람꽃, 홀아비바람꽃,너도바람꽃,꿩의바람꽃등 20여 종류의 특산식물로 각지역에서 보호되고 자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