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강(玄岡) 김동성은 오는 20일 자신의 고향인 정관에서 ‘연어가 날아오르다’ 전시회 를 개최한다.

 

(김병철 기자) “나의 일상에서 만나는 붓 끝에 떨림은 언제나 새로운 생명의 움을 돋아주는 흔적이며,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의미가 된다“ 는 현강(玄岡) 김동성은 자신의 고향인 정관에서 ‘연어가 날아오르다’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3월 20일(화)부터 30일(금)까지 11일간 부산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 2층 매암아트홀에서 개최하며 오프닝 행사는 21일(수) 오후 5시다.

이번 전시회는 서(書)와 각(刻)이 융합된 양식으로 지금껏 연마해 온 서예, 문인화, 전각을 아우르는 35여 점을 정관을 지키는 선생님들, 선·후배, 새로운 도시에서 보금자리를 튼 정관 신도시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강(玄岡)의 작품은 동양화의 필선과 여백이 살아있으며 현대적이고 감성적 글과 어우러진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현강의 전각 작품은 납석에 칼자국을 내는 거친 질감이었던 기존의 틀을 넘어 오석에다 회화성을 담아 그 영역을 확대시킨 바 있다.

현강(玄岡) 김동성은 ▲2006년 부산미술협회(이하 부산미협) 오늘의 작가상수상 ▲2009년 조선일보 뉴스 한국 올해의 인물로 선정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2회 ▲부산국제비엔날레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중견 작가이다.

또한 ▲2016년 중국 원자바오 총리공관 현장 휘호 ▲2016년 일본 이와키시청 작품 ▲2017년 전북시립미술관전각 ▲1993년 부산 유엔 공원비 ▲부산시 지역 동시비 등 작품을 만든 장본이기도하다.

그 외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서예부문, 부산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70회의 전국대회 심사를 진행하고, 19회의 개인전(초대전 및 국내 외)을 열었으며,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한국청년서단 회원으로 부산 서면에서 현강서화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강(玄岡)은 초대전 앞서 “40여년 붓을 잡아 오늘까지 온 혼과 열정을 다하여 작가의 길을 선 그때... 현재... 지금 나의 고향 정관은 많이 변화되어 있지만 어린 시절의 많은 추억은 나의 작품세계에 큰 북돋움”을 줬다. 그 때의 크고 작은 경험들이 서화각에 있어 외적 경험들이 내적으로 표현 승화되어 현재의 나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40여년 작가의 길을 걸어오면서 여러 수난을 겪어 왔지만 나의 고향에서 그 동안 나의 내면적 표현이 외적으로나마 내 고향 정관 신도시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문화의 정감을 느끼며 미소 짓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니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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