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성 예비후보자

(이원희기자)  1. 구청장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저는 항일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몸소 체득하며 살아왔다.

정직함과 성실함, 배려와 봉사의 정신이 제가 살아온 원동력이다.

진정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은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0년 가까이 이곳 서구 지역을 돌아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았고 그 역할이 바로 시름에 빠진 지역 주민께 희망을 나누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동안 수많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리더가 하루 빨리 나타나기를 소망한다는 목소리를 들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기운도 활력도 없었지만 촛불혁명의 기운이 여전히 남아있고 지방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당위성 속에서는 한결 같이 단호한 모습이었다. 그 염원에 힘입어 지방정권을 교체할 것이다.

지역 어른은 물론이고 수많은 주민들을 만나면서 제 의지는 더욱 확고하게 굳어졌고 그분들은 흔쾌히 내 손을 잡아 주셨다. 제 마지막 열정을 지역 주민께 봉사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였고 주민들의 고통과 신음소리를 들으며 미력하나마 역사적 사명에 헌신하기로 마음을 다지고 이번 인천 서구청장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역은 보수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이며 각기 다른 개성과 견해가 충돌하는 곳이다. 이를 아우르고 통합할 수 있는 인물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며, 그 중심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지역 원로 인사들과 각종 사회단체 및 구성원들로부터도 대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이 지역이 흐트러진 당심과 민심을 한데 어우를 수 있는 중량감 있는 화합형 리더십을 요구하기 때문이며 본인을 지지하는 이유이다.

라이온스 활동과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난 수 십 년 간 쌓은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토대로 향후 서구 주민과 더불어민주당이 걸어 가야할 고통과 슬픔도 마다 않고 헌신할 각오가 되어 있다.

주민이 원하고 민주당이 원하는 최고의 적임자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곳 서구가 민주당 압승의 전진기지로 우뚝 솟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다. 오늘 당장 선거를 실시해도 전폭적인 압승을 거둘 자신이 있다.

출마를 결심하기 전까지 서구의 공직자 및 각종 단체의 책임자, 그리고 소속 구성원 등과 만나 지방정권 교체의 견인차 역할을 간곡히 부탁하고 설득하여 이들과 함께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세워 거대 담론을 공유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은 물론이고, 열세 지지층인 60대 이상의 지지도 유인을 위해 이미 조직을 가동 중에 있고, 민주당 승리의 절대 핵심 계층인 여성과 4050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금 정부는 국민이 만들어낸 정부다. 촛불혁명의 시작일 뿐이다. 이제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언제 어떻게 민심이 흘러갈지는 오직 국민들만이 알고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마음으로 유권자를 만나고 또 만나고, 당원들을 단속하고 또 단속해서 매일 매일 검증해 나갈 것이다.

이곳 서구에서 민주당 승리만이 기나 긴 고통에서 벗어나 거대한 희망의 불빛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해 나갈 것이다.

또한 민주당이 전국 정당, 정책 정당으로써의 면모를 갖추는데 필요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며, 밴드-웨건 현상의 지지가 아닌 올바른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정당임을 역설해 나갈 것이다.

민주당 승리를 위해 물적․인적 자원은 물론이고 그간 쌓은 경험과 경륜 등을 다 쏟아 부을 각오로 임하겠다.

 

2. 왜 민주당을 선택했는가?

저는 2005년에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해 왔다. 정치적, 정책적 이념에 공감하며 정당 정치, 정책 정당으로의 국정수행 방향이 그 궤를 함께하기에 민주당을 선택했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파행을 보면 이젠 민주당만이 도탄에 빠진 국가경제와 실의에 찬 민심을 아우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개인적 소신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책방향에 일조하기를 강력히 희망하여 민주당을 선택하게 되었다.

 

3. 민주당 후보자가 된다면 어떻게 지방선거에 임할 것인가?

지난 10년 가까이 서구 지역을 살펴보면서 꽤나 큰 충격을 받았다.

서구 루원시티에 시청을 이전하겠다고 재탕 삼탕한 헛 공약, 박근혜 대통령 이름 팔아 힘 있는 정치인이라고 선전선동하는 정치인들로 인해 정치 불신과 냉소적 반응이팽배해 있다.

민주당 후보자가 된다면 항상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민주당 세일즈맨의 책무를 다하겠다.

주민에 다가가는 정치, 불신의 벽을 허물고 열린 마음으로 지역 주민의 정서를 한 곳으로 결집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 지역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조사하여 구도심의 오명에서 하루라도 빨리 탈피하는데 역점을 두고 지역개발 과제 수행에 만전을 다하겠다.

후보군이 많다보니 당심과 민심이 흉흉해졌다. 적대적 지지자까지 융합할 수 있는 화합의 정치, 통합의 정치를 펼치도록 하겠다.

 

4. 선거 전략과 대책은 무엇인가?

지역 정서를 하나로 결집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지역 주민의 정서를 철저히 분석해서 이번 지방선거가 박근혜 정부와 자유한국당을 심판하는 선거, 나아가 민주당이 전국 정당의 기반을 만드는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이다.

본인은 서구의 민주당 세일즈맨이다.

잘 만들어 놓은 민주당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최일선의 세일즈맨으로 내가 곧 민주당이라는 생각으로 밤낮을 구분 않고 뛰어 다닐 것이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는 선거기간 동안 40,000여명의 당원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견해를 호소하여 지지를 이끌어내 마침내 그 뜻을 이뤘다. 나 또한 다르지 않다.

소속 정당 시의원 및 구의원 후보들과의 친밀한 교류를 통해 지방선거 압승의 전진기지 확보에 전면으로 나설 것이다.

이를 위해 동별 직능단체장 및 사회단체장과의 교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으며, 각 단체 관계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일시에 바람을 몰고 올 지지기반을 확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주당의 정견과 슬로건, 캐치프레이즈를 강하게 어필함으로써 득표율을 최상으로 높이는데 주력하고 이슈를 집중적으로 호소하고 강조함으로써 민주당 지지자들이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 투표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5. 서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서구 현안에 우선순위는 없다. 모두가 시급한 현안이다.

중앙정부와 인천지방정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지난 십 수년간 답보상태에 있다보니 해당 주민들의 생명권, 재산권, 건강권, 환경권이 최악의 상황이다.

수도권매립지에 인천 지분이 전무하다보니 중앙정부와 서울, 경기도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단호하게 매립지 종료의 기한을 선언하고 서울과 경기도는 대체매립지를 확보해야 한다.

인천은 이미 지난 2014년에 대체매립지 준비를 했지만 인천시 정부가 바뀌자 4자 협의체를 통해 종료시한도 없이 매립을 강행하고 있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로 서구의 도시재생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구의 미래는 일반도로화에 따른 주변지역 개발에 달려 있다. 원도심이 대부분인 지역이다.

인천시와 공동으로 서구 지역별로 특화된 발전 방안을 만들어갈 것이다. 획일적인 개발계획이 아니라 지역내 고유자산을 활용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다.

검단신도시의 장밋빛 청사진이 헛구호로 끝난 상황에서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유야무야 끝났다. 자기 치적으로 삼기 위해 주민을 우롱한 사람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루원시티에는 인천시 기관들이 들어선다고 한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교흥 민주당 후보가 공약했던 행정 및 교육기관 유치가 타당성이 있었다는 방증이다. 앞으로의 개발 청사진은 서구 주민 이익에 맞게 인천시와 LH에 강력하게 요청해 나갈 것이다. 또한 제3연륙교, 청라7호선 연장, 검단역세권 개발, 연희공원 문제 등 서구 주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중앙정부와 인천시 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요구를 해 나갈 것이다.

 

6. 이번 지방선거는 본인과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선거인가

비정상의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은 시기였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다.

국가권력을 사익추구의 도구로 악용한 적폐세력을 청산하는 계기가 되었고 국민의 대다수가 적폐청산이 계속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자기 힘이 아닌 대통령의 힘을 빌린 사람이 인천 지방정부와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촛불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상의 나라, 사람답게 사는 나라, 사람이 먼저인 나라’로 만들어달라는 지엄한 명령을 내렸다.

인천시민과 서구 주민은 촛불을 기억하고 있고 이번 지방선거가 갖는 의미 또한 여기에 있다. 서구의 미래는 오직 서구주민 손에 달려있다. 서구 미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7. 지역구 특색은?

새롭게 조성된 청라동을 제외하곤 전형적인 구도심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이 계획되고 있지만 특화된 지역 마인드가 없으면 생존의 위협까지도 안고 가야할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정점에 서구가 있다. 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사람이 찾아오는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

수 십년간 수도권매립지 문제로 환경권,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 하루빨리 매립을 종료하고 대체매립지를 확보해야 한다.

SK석유화학공장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제도적 뒷받침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고 있다.

가정동 루원시티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공약대로 행정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교육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더 많은 기관이 유치되어 주변 지역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일반도로화 사업이 진행되면 시너지가 클 것이다.

지난 유정복 시장의 지나친 업적 쌓기와 맞물려 어마어마한 비용이 투입된 지역이 검단이다.

역세권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주민 눈높이를 헤아려야 한다. 치적 쌓기 개발은 지양하고 진정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원도심과 구도심이 공존하는 서구는 경제자유구역의 잇점으로 50만 인구가 넘은 메머드급 기초단체가 되었다.

타 지역은 인구 유출 현상이 뚜렷하나 서구는 청라를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많은 곳이다. 이에 걸맞는 도시 행정을 펼쳐야 한다.

주민 숙원 사업으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의 무리 없는 추진, 교육수준과 환경, 고용과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녹지 공간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

 

8. 만약 민주당 후보자가 안된다면?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민주당의 공천 방침에 어긋나는 신청자가 후보가 된다면 인정할 수 없다.

개인의 정치적 사리사욕을 채우고 자신의 정체성을 파는 행위를 하는 후보자에게 이 지역을 맡긴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

또 이 지역 저 지역 옮겨 다니며 지역 주민을 현혹하는 거짓말쟁이 선거꾼도 용납할 수 없다.

이당 저당, 이 지역 저 지역을 옮겨 다니며 충성 맹세하다가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주민과의 상호신뢰를 헌신짝처럼 벗어던지는 후한무치한 후보자 또한 용서할 수 없다.

민주당이 나가야할 방향과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은 분명히 일치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본인의 마지막 열정을 민주당 승리에 올 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9. 마지막으로 (민주당, 공천, 기타와 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은?

당원과 국민(구민)에게 그 권한을 대폭 이양해 후보자를 선출하도록 한 것에 대해 출마자의 한 사람으로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전국적인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만 하겠다. 저 또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

모쪼록 현실정치에 불신을 갖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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