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휘닉스평창 리조트에서 강원도 스키리조트 장기체류상품 팸투어에 참가한 국내외 여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관광객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 스키리조트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장기체류형 스키상품을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관광공사와 강원도는 그 열기를 이어받아 강원지역 주요 스키리조트와 함께 호주, 영국 등 구미주 중·고급 스키어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서 최대 열흘간의 장기체류형 스키상품 개발에 나선다.


가칭 ‘평창 Big3+(평창빅쓰리플러스, 이하 Big3+)' 상품은 올림픽 설상경기가 개최된 평창 지역의 휘닉스평창, 용평리조트, 알펜시아 등 3개 리조트와 정선 하이원까지 총 4개 리조트를 연계해 각 리조트들의 고급 숙박시설과 4개 리조트의 총 73개 스키 슬로프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관광공사와 강원도는 4개 리조트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리조트 간 셔틀버스 운영, 슬로프 통합 패스발급, 원스톱 예약창구 마련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또한 해외 상품화 촉진을 위해 영국, 뉴질랜드 등 해외 스키전문 여행사 관계자 현장답사투어(팸투어)를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강원지역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관광공사 정진수 테마상품팀장은 “평창 Big3+와 같은 장기체류형 스키상품 개발은 강원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올림픽 레거시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광공사는 구미주 지역 해외지사 및 5월 호주 스노우 트래블 엑스포(Snow Travel Expo) 등 해외 주요 스키박람회를 활용한 상품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 Big3+'는 오는 5월까지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등을 거쳐 7월쯤 정식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18/19 동계시즌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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