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중국 인민 대표 대회 장예쑤이(張業遂)대변인이 회견을 하고있다. /뉴시스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두고 4일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은 차이점 보다는 상호 이익을 더 많이 공유하고 있다"며 " 협력 만에 양국을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주미 중국대사를 역임했던 장예쑤이 부부장은 "중국과 미국의 안정된 유대관계의 발전은 양국 국민의 기본적 이익에 기여한다"며 "국제사회도 이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만약 미국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취하면,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지난해 양국 지도자가 합의한 결과에 따라 미국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며 "상호 존중과 전략적 신뢰를 가지고 양국 간의 차이점을 적절하게 다루고, 양국 관계를 궤도 위에 유지하기 위해 일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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