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38억원을 투입해 폐교 등에 농어촌지역 문화예술 거점시설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우선 1995년 폐교된 제주시 한경면 소재 산양초교에 18억원을 투입해 예술인 창작공간과 전시실, 주민 이용시설인 커뮤니티룸, 입주작가 숙소등을 조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한 상태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지구에 100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3000㎡ 규모의 4계절 촬영이 가능한 실내영상스튜디오를 조성한다. 이 스튜디오는 박람회와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올해는 10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와 기반조성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 한림체육관 내 유휴시설로 있는 야외 공연장에 10억원을 투입해 작은영화관을 만들어 오는 10월 개관한다. 여기에는 100석 규모의 상영관과 영사실, 매점, 휴게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