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귀국콘서트.(사진제공=국제청소년연합 경인지부 )

(김선근 기자)지난해 세계 68개국에서 1년간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국내 대학생 368명이 파견국가에서 받은 사랑과 행복을 담은 귀국 콘서트 ‘청춘, 세계를 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지난 24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봉사단원들이 직접 기획부터 공연까지 선보이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해외봉사단 귀국콘서트다.


인천은 2회 공연으로 인천시민 12,000여 명이 참석했고 앉을 자리가 없어 복도에 서서 관람하는 시민들이 많을 정도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에는 IYF 박문택 회장을 비롯해 인천남동구청장, 인천시의회 의원, 베트남 1등 서기관, 인천주니어클럽 회장 등 많은 귀빈들과 교육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단원들이 현지에서 했던 활동들을 교육, 봉사, 교류 등으로 구성해 자세히 소개했으며 그곳에서 느낀 체험담은 관객들에게 눈시울과 감동을 줬다.


또한 현지에서 느낀 행복과 기쁨을 현지 문화와 결합시켜 댄스,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표현했다.


인천 남동구에서 온 최 모 의경은 “같은 나이인데 부럽기도 하고 나도 꼭 해외봉사를 갔다 와서 저 자리에 함께하고 싶다”며 “살아가는데 귀감이 되고 힘이 되는 공연 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공연 수준이 매우 높고 대학생이 아닌 전문가들이 하는 것 같았다”며 “주변 대학생들에게 굿뉴스코를 소개해주고 싶고 너무 감동적이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는데 이 공연을 선물해준 지인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IYF를 설립한 후 어려움에 처한 많은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며 “예수님을 따라서 그들의 마음에 소망을 심어주고 행복을 주고 있는데 예수님의 사랑을 맛본 후 그들의 삶이 달라지는 것을 봤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파견된 국내 대학생은 지난해까지 총 6,091명에 이르며, 올해는 64개국에 총 301명의 대학생들이 파견됐다.


이들은 1년간 현지 IYF지부에서 지내며 한국어교육, 한국문화 교류활동, 태권도‧음악‧컴퓨터‧댄스 교육, 환경캠페인 등을 통해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도전·연합의 정신을 실천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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